삼성SDS, 상장추진 소식에 하룻새 50% 폭등

삼성SDS, 장외시장서 22.5만원 기록
이재용 부회장, 지분가치 2조원 달해.."그룹3세 지배력 높일수 있을 것"
  • 등록 2014-05-08 오후 4:55:39

    수정 2014-05-08 오후 4:55:3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SDS가 올해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장외시장에서 주가가 하루만에 50% 이상 급등했다.

8일 장외주식 전문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에서 삼성SDS는 전날보다 7만5500원(50.50%) 오른 22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상장주식 총수(7737만7800주)를 감안한 삼성SDS의 시가총액도 전일 11조5680억원에서 17조4100억원으로 급증했다.

또 다른 장외주식 전문사이트 피스톡에서도 삼성SDS는 전날보다 7만500원(47.16%) 오른 22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이날 종가수준을 감안하면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가치는 1조9586억원 수준,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의 지분가치는 각각 6789억원, 6789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8월 8만원대 초반에 머물렀던 삼성SDS주가는 삼성그룹 계열사간 구조 개편이 진행되면서 급등세를 타왔다. 지난해 제일모직이 패션부문을 삼성에버랜드에 매각하고 삼성SDS가 삼성SNS 합병한데 이어 올해도 삼성SDI의 제일모직 합병, 삼성종합화학의 삼성석유화학 합병 등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이 추진되면서 삼성SDS의 상장가능성이 수면위에 부상했다.

이날 삼성SDS가 이사회를 열고 상장을 결의하면서 화룡점정한 셈이 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SDS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22.58%)이며 이재용 부회장이 11.25%,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이 각각 3.9%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 3세들이 만약 구주매출을 통해 지분가치를 현금화하거나 지분맞교환을 통한다면 삼성전자, 삼성물산과 같은 지배구조상 핵심적인 기업에 대한 경영권과 호텔신라, 제일기획과 같이 지배구조가 취약한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물산의 경우 최대주주가 순환출자와 금산분리에 해당되기 때문에 지배구조가 취약한 편으로 이를 해소하는데 이번 삼성SDS상장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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