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풍원정밀 IPO에 12조7500억원 뭉칫돈 몰려

공모가 1만5200원에 경쟁률 2235.98대 1
28일 코스닥 상장
  • 등록 2022-02-18 오후 4:51:57

    수정 2022-02-18 오후 4:51:5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파인메탈마스크(FMM) 국산화에 성공한 ‘풍원정밀’이 일반청약에서도 12조원 이상의 자금을 모으며 2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18일 풍원정밀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에 따르면 17~18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시행한 결과, 일반 청약 경쟁률은 2235.98대 1로 집계됐다.
풍원정밀은 일반 투자자들에 114억원(75만주)을 조달할 계획인데 청약 금액의 절반만 납부하는 증거금만 12조7451억원이 몰렸다. 청약 건수는 40만1323건이다.

이 회사는 앞서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690개 기관이 참여, 1556.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52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풍원정밀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부품 업체로 1996년 설립됐다. 특히 풍원정밀은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 규제 이후 FMM 국산화에 뛰어들었고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술 특례 상장 기업으로 영업이익이 크지는 않지만 실적 개선세 역시 뚜렷한 회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매출은 304억 원, 영업이익은 25억 원을 기록했는데, 2020년 전체 매출액인 371억 원이나 영업익 6억원과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게다가 풍원정밀은 FMM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 매출 816억원에 영업이익 204억원을 예상한다. 작년보다 각각 99%, 454% 증가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12% 증가한 1732억원, 영업이익은 203% 증가한 6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원석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사업계획이 다소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적 성장세는 결국 시간의 문제일 것”이라며 “FMM 국산화를 통해 가파른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풍원정밀은 “상장 후 금속 가공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돼 고객과 투자자분들께 칭찬받는 회사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풍원정밀은 22일 증거금 환불을 거쳐 28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공모가 1만5200원을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3198억원 수준이다.
대신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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