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 좌초선박, 일부 부양 성공…항행 재개시점 불확실

인치케이프 "긴급구조팀이 에버기븐호 일부 부양 성공"
선체 정상 항로로 복귀…엔진 가동 시작, 견인선 동원
450여척 대기 선박 통과 필요…운하 재개시점은 미정
  • 등록 2021-03-29 오후 2:12:04

    수정 2021-03-29 오후 2:12:0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해 항로를 가로 막고 있던 대형 컨테이너선인 에버기븐호의 부양작업이 성공했다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 인해 해당 선박이 정상 항로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해상운송서비스업체인 인치케이프 시핑서비스시스는 회사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4시30분 쯤 긴급구조팀이 수에즈 운하를 가로 막고 있던 에버기븐호를 일부 부양하는데 성공했다”는 트윗을 올렸다.

이로써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해 일주일 째 운하를 가로막고 있던 에버기븐호는 운하의 양쪽 제방과 평행하게 위치해 정상 항로로 복귀했다. 이에 긴급구조팀은 에버기븐호를 끌어내기 위해 견인선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통신은 에버기븐호의 엔진도 가동을 시작해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 시점에서 운하 개통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던 약 450척의 선박이 모두 통과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만큼 수에즈 운하의 정확한 항행 재개 시기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파나마 선적의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가 수에즈 운하를 지나다 좌초되면서 운하가 마비된 바 있다. 에버기븐호는 길이가 400m, 폭이 59m인 22만t급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으로,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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