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코리아? 1000만호 첫 돌파...집 10채 중 6채 아파트

[2016 인구주택총조사]
총주택 1669만호 중 아파트 60%
세종시, 주택 증가율 '전국 1위'
  • 등록 2017-08-31 오후 12:00:00

    수정 2017-08-31 오후 12:00:00

아파트가 16년 새 548만호에서 1003만호로 두 배 가량 늘었다. 2005년까지는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해 조사하는 전통적 방식으로, 2010년부터는 현장조사 없이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집계했다. [단위=만호, 출처=통계청]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리나라 아파트 수가 처음으로 1000만호를 돌파했다. 최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세종시는 아파트 비중, 주택 증가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6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작년 11월1일 기준)에 따르면 아파트 수는 전년보다 2.3%(22만4000호) 증가한 1003만호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 당시 아파트 수(548만호)보다 16년 만에 약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이 결과 총주택(1669만2000호)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60.1%)이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해 처음으로 60%를 넘었다. 연립·다세대 주택도 249만3000호로 전년보다 비중이 0.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단독주택(396만8000호)의 비중은 전년보다 0.5%포인트 감소해 23.8%를 기록했다.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78.3%)였다. 인구가 매년 늘고 있는 세종시는 지난 1년간 주택 증가율(6.8%)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아파트 비중이 높은 곳은 광주 77.8%, 대전 72.4% 순이었다. 제주가 31.7%로 전국에서 아파트 비중이 가장 낮았다. 주택 증가율은 세종 다음으로 제주(6.0%), 경기(3.3%) 순이었다. 증가율은 낮은 시도는 부산과 전북(0.8%), 울산과 전남(1.0%) 순이었다.

전체 주택의 절반 가량(45.6%·760만4000호)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분포했다. 전년보다 17만5000 호(2.4%) 증가한 수준이다. 경기가 381만5000호로 가장 많았고 서울(283만1000호), 부산(117만4000호), 경남(115만1000호) 순이었다. 주택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기도(12만1000호)였다. 이어 서울(3만8000호), 대구(2만3000호)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4개 기관 25종의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시점은 지난해 11월 1일 0시 기준이다. 주택은 단독주택,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을 뜻한다. 오피스텔, 호텔, 여관, 기숙사, 판잣집, 비닐하우스 등은 ‘주택 이외의 거처’로 구분해 주택에 포함하지 않았다.

2015년 대비 2016년 시도별 주택 증감률은 인구가 매년 불어나고 있는 세종시가 6.8%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위=%,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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