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TS트릴리온 “탈모 넘어 건강생활 전문 브랜드로 도약”

지난 2017년 코넥스 상장한 탈모 전문 브랜드
오는 13일 합병승인 주총 열려, 내달 말 코스닥 상장
합병비율 1대 1.223, 하이제4호스팩이 존속
  • 등록 2020-11-05 오후 2:43:38

    수정 2020-11-05 오후 9:51:4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 상장 이후 샴푸뿐 아니라 고객 니즈에 맞는 헤어케어와 기능성 화장품,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하여 건강생활전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

장기영 TS트릴리온 대표이사가 5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TS트릴리온)
장기영 TS트릴리온 대표이사는 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합병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TS트릴리온은 TS라는 독자 브랜드를 중심으로 탈모 케어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으며 탈모 시장을 타겟으로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과 전문 화장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장 대표이사는 “만들 때부터 제대로 된 샴푸를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면서 “‘탈모닷컴’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탈모인들이 원하는 샴푸가 뭘까 고민하면서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TS트릴리온의 주력제품인 TS샴푸는 2010년에 출시되어 2014년 GS홈쇼핑에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현재는 GS홈쇼핑 외에도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등과 같은 라이브 홈쇼핑과 백화점, H&B스토어, 면세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탈모 시장을 선도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한 TS트릴리온은 GS홈쇼핑 론칭 후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시작하여 2017년 코넥스 시장에 입성했다. 올해 7월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탈모완화에 효능이 있는 천연 소재와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는 정부과제를 취득했으며,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장 대표이사는 “보통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의류나 생활 브랜드는 전환율(반품을 제외한 실제 구매율)이 40% 정도지만 우리 제품은 90%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 개선…합병 상장 후 신제품 개발 및 해외 시장 공략

TS트릴리온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705억원으로 2018년 대비 4.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8억원, 32억 원을 기록하며 2018년 대비 40.5%, 24.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 337억원보다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16억원 대비 54% 이상 증가하며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

장 대표이사는 “판매 유통 과정에서 밴더를 정리하고 광고 마케팅 비용 지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만큼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TS트릴리온은 합병 상장 후 신제품 개발과 국내외 마케팅 인력 확충, 해외 신규 판매 채널을 구축하여 매출과 수익성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샴푸 외에도 염색약, 에센스 등의 헤어케어 제품, 치약 등의 생활용품, 방역제품인 TSG 제품군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군을 확장했다.

장기영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TS 브랜드 이미지는 어느정도 완성단계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상장 후 마케팅 인력 확충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확대와 영업이익 등 모든 면에서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TS트릴리온과 하이제4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000원으로 합병 비율은 1대 1.223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일은 오는 13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이달 13일부터 12월 3일까지며, 합병기일은 다음달 15일이다. 합병 후 하이제4호스팩은 존속, TS트릴리온 법인은 소멸돼 다음달 30일 하이제4호스팩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