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042660)은 25일 공시를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2조4393억원으로 거제사업장에서 건조해 2028년 1월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이 지난달 29일 중동지역 선사와 LNG운반선 12척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건이며 그중 8척을 이번에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오션은 나머지 4척에 대해서도 본 계약 체결 관련 세부사항을 검토 중이다.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는 2020년 이 프로젝트의 1차 발주 물량 65척 가운데 54척을 수주했다. 이후 2차 발주에서는 지난해 HD현대중공업이 먼저 17척을 계약하며 수주 낭보를 전했다. 계약 금액은 약 5조2511억원으로 단일 계약 기준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어 삼성중공업이 15척을 4조5716억원에 수주했고 한화오션이 12척을 수주하면서 총 44척 규모의 2차 물량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올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8척,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 암모니아운반선 2척 등 총 12척 등 약 23억5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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