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괌을 휩쓴 슈퍼 태풍 ‘마와르(MAWAR)’가 오는 30일 전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2호 태풍 마와르는 이날 저녁 9시 현재 괌 서북서쪽 약 9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마와르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를 뜻한다.
| (자료=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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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와르는 괌 서북서쪽 약 650㎞에 위치한 해수면 온도 30도 이상의 해상을 지나면서 ‘매우 강’에서 ‘초강력’ 단계로 격상됐다. 중심기압 90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58m, 시속 209㎞에 이르는 초강력 태풍이다.
이 태풍은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에서 정체한 후 오는 30일경부터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1일 저녁 9시쯤에는 강도가 ‘초강력’에서 ‘강’ 수준으로 두 단계 내려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