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입양한 은퇴 안내견과 함께 출근

수석비서관들에 소개 후 관저로 돌려보내
尹부부, 성탄절 전날 분양 받아
  • 등록 2022-12-26 오후 6:19:49

    수정 2022-12-26 오후 6:19:4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와 함께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들과의 티타임에 최근 분양한 은퇴 시각 안내견 ‘새롬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6일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하는데 새롬이가 계속 따라와서 결국 집무실까지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출근 뒤에 수석비서관들과 티타임을 가졌고, 이때 새롬이를 수석들에게 인사시킨 뒤 다시 관저로 돌려보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새롬이가 낯선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며칠만이라도 새롬이를 데리고 따로 잤으면 좋겠다’는 은퇴견 담당자의 조언에 따라 지난 24~25일 새롬이와 함께 잤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새롬이는 암컷 래브라도 리트리버로, 2016년부터 이달까지 6년간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으로 활동해오다 지난 24일에 은퇴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당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새롬이를 분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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