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5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성사를 위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운 정황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변호인 측에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며 당시 시세 조종은 결코 없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물산이 주가 상승을 막기 위해 당시 카타르 복합화력발전소 기초공사 수주 공시를 2개월 지연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에서 인정되거나 확인된 바가 없다”고 했다. 제일모직이 자사주 대량 매입을 통해 주가를 관리했다는 데 대해선 “자사주 매입은 법과 규정에 절차가 마련돼 있고 당시 이를 철저하게 준수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우는 시세 조종을 했다고 검찰이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