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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연회에서는 “최고존엄의 담력으로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기도를 상시 장악하는 정찰위성이 우주에 배치돼 조선에 우주강국 시대가 열렸다”며 “우주강국 시대의 미래는 ‘조선의 샛별’ 여장군에 의해 앞으로 더 빛날 것”이라는 표현이 나왔다고 한다.
평안북도의 소식통도 도급 간부 대상 강연회에서 당 조직지도부가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으로 공화국의 위상이 올라갔다. 이로 인해 전 세계가 최고존엄과 ‘조선의 샛별 여장군’을 우러러보게 될 것”이라고 선전했다고 전했다.
김주애는 지난해 11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장에 처음 등장한 이후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자주 노출되고 있다. 김주애는 만 10세로 추정된다. 북한 매체는 김주애를 두고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표현했다가 ‘존귀하신 자제분’이라고 호칭을 격상했다. 김주애는 김정은과 함께 동행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노출해왔는데, 대부분 ‘군사’ 분야에 등장이 잦다는 국내 전문가 분석도 나왔다.
정 실장은 “북한이 김주애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것은 그가 김정은의 후계자로 ‘내정’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