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6000억원 늘었다. 7월 5조6000억원 보다 증가 폭이 늘었으나, 지난해 같은 달(8조8000억원)에 비해서는 줄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9000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 6000억원 작아졌지만,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커졌다.
은행권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3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4조8000억원) 이후 최대치다.
1~8월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45조7000억원이다. 2015~17년 같은 기간 증가 규모로는 최저 수준이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지속하겠다며 전세대출이나 개인사업자대출 같은 국지적 불안요인에 선제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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