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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수익률 목마른 국민연금…해외주식·대체투자 늘린다

27일 2022년도 제3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 5.4%로 설정
오는 2027년 말 대체투자 비중 15% 내외 결정
주식 55%, 채권 30% 내외로 목표 비중 설정
  • 등록 2022-05-27 오후 7:22:55

    수정 2022-05-27 오후 7:23:15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국민연금이 오는 2027년 말 기준으로 대체투자 비중을 15% 내외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앞으로 5년간 목표수익률은 5.4%로 설정했다.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
국민연금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3차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를 열고 ‘2023~2027년 국민연금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과 ‘2023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 및 의결했다. 중기자산배분안은 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매년 수립하는 5년 단위의 기금운용전략이다. 앞으로 5년간의 대내외 경제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및 위험 등에 대한 분석을 반영해 기금의 목표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회의에서 목표수익률 5.4%를 달성하기 위해 오는 2027년 말 기준으로 △주식 55% △채권 30% △대체투자 15% 등 내외를 목표로 자산을 운용할 예정이다.

다만 국민연금은 기금운용 업무의 공정한 수행과 금융시장의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자산군별 세부 목표 비중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이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급격히 변화시키기보다 점진적, 단계적으로 조정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의결한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른 2023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주식 15.9% △해외주식 30.3% △국내채권 32.0% △해외채권 8.0% △대체투자 13.8%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국내주식과 국내채권 비중은 지난해 말보다 각각 0.4%포인트, 2.5%포인트 감소한 반면, 해외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은 각각 2.5%포인트, 0.4%포인트 증가하게 됐다.

2023년도 기금 수입은 연금 보험료 56조5000억원 등을 포함해 약 153조원이며, 지출은 연금급여지급 33조2000억원 등 약 34조원으로 예상된다. 이중 수입에서 지출을 뺀 약 119조원을 여유자금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3년 말 자산군별 총 투자금액은 1048조원으로 △국내주식 171조9000억원 △해외주식 328조3000억원 △국내채권 347조4000억원 △해외채권 86조7000억원 △대체투자 149조7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날 기금위에 참석한 위원은 “올해 들어 물가상승과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글로벌 공급 충격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투자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투자 다변화를 통해 장기 투자자로서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연금 공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928조7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운용수익률은 연초 대비 -2.66%를 기록했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5.38% △해외주식 -2.98% △국내채권 -2.87% △해외채권 -3.00% △대체투자 2.36%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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