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진 무주택자 청약 문턱…당첨비율 90%대로 껑충

8.2대책으로 가점제 확대…무주택자 당첨비중 26.8%p 상승
85㎡ 이하 주택 당첨 가점 커트라인도 5.8점 낮아져
  • 등록 2018-02-06 오후 3:04:48

    수정 2018-02-06 오후 3:18:4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정부가 작년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청약 가점제를 강화한 이후 무주택자 당첨 비율이 90%대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간 서울에서 분양한 44개 단지 청약 당첨자 1만5096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당첨자 중 무주택자 비율은 작년 9월 20일 가점제 강화 전 69.6%였으나 강화 후 96.4%로 26.8%포인트 상승했다.

전용 85㎡ 이하 당첨자 중 무주택자 비율은 76%에서 99.9%로 23.9%포인트 상승했고, 85㎡초과 주택의 무주택 당첨자 비율도 35.9%에서 60.2%로 24.3%포인트 높아졌다.



작년 8월 2일까지는 가점제 적용 비율을 전용 85㎡ 이하의 경우 40%로 한정했지만 8월 3일부터 투기과열지구 지정 효력이 바로 발생하면서 75%로 늘었고 주택공급규칙 개정을 통해 개선된 청약제도가 적용되기 시작한 9월 20일부터는 100% 가점제로 바뀌었다.

85㎡ 초과 주택의 경우 작년 8월 2일까지는 가점제를 아예 적용하지 않았고 8월 3일부터는 50%, 9월 20일부터는 50%를 가점제로 뽑았다.



가점제 물량이 늘어나면서 청약 당첨 커트라인이 하락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아파트 당첨 문턱은 더욱 낮아졌다. 85㎡ 이하 주택의 당첨 가점 커트라인은 가점제 확대 이전 49.8점에서 가점제 확대 이후 44.0점으로 5.8점 낮아졌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가점제 확대 등 청약제도 개편 방안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청약제도 개선에 따른 효과를 모니터링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 당첨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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