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세월호 희생자 가족께 감사..진상조사 서명운동 동참할 것"

  • 등록 2014-06-17 오후 5:43:42

    수정 2014-06-17 오후 5:43:4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거리 응원에 앞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붉은악마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각)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홈페이지를 통해 거리 응원에 대한 안내글을 17일 올렸다.

거리응원은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일산 원마운트,강원 춘천 MBC 광장, 전주 전북대학교, 대전 월드컵경기장,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및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인근 공원, 광주 월드컵경기장 및 2차전 챔피언스 필드, 울산 문수체육공원 호반광장, 부산 해운대 백사장 등 9개 지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붉은악마는 거리 응원 안내와 함께 “여러모로 힘드신 와중에 저희 단체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신 세월호 희생자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주최하는 행사는 예년과 달리 월드컵의 선전을 위한 행사만 하는 등 화려한 행사 등을 대폭 축소했으며 , 그 어떤 이해관계 및 정치적 상황과 관계 없음을 알려 드린다”며, “

(거리 응원시) 심한 노출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는 18일 오전 7시 붉은악마 부산·영남지부가 이끄는 응원전이 펼쳐질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17일 500인치 대형 전광판과 무대가 설치됐다(사진=연합뉴스)
붉은악마는 가수 김장훈의 제안으로 세월호 진상 조사 서명운동에도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트위터를 통해 “‘붉은악마에게 부탁. 서명하고 응원합니다’ 이번 월드컵, 세월호 시절이라 난감하죠? 응원전에 대한 양론. 모인 응원단들이 모두 온라인 서명 뒤 세월호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을 외친다면 갈등없이 대한민국 하나될 듯 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붉은악마는 김장훈의 글을 리트윗하며 “붉은악마 광화문 길거리 응원에서 세월호 천만인 서명하고, 대표팀 응원하자!”며, “가수 김장훈씨와 우리 붉은악마도 함께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붉은악마는 이번 경기 킥오프와 동시에 브라질, 서울 광화문, 부산 해운대에서 희망 메시지가 담긴 통천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