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상투' 경고 나온날…세종아파트 청약에 22만명 몰렸다

평균 199.7대 1로 1순위 마감
전국구 가능해 청약 통장 몰려
  • 등록 2021-07-29 오후 3:30:17

    수정 2021-07-29 오후 9:19:23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국구 로또 아파트’로 관심을 끌었던 ‘세종자이 더 시티’ 아파트 청약에 22만명이 몰렸다. 공교롭게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날이다. 청약을 노린 무주택자들은 정부의 180도 반대 행보를 보인 것이다.

세종자이더시티 조감도.(사진=GS건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GS건설 컨소시엄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선보인 ‘세종자이 더 시티’가 평균 199.7대 1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경고에도 매수 심리가 잦아들지 않는 분위기다.

전날 마감된 1순위 청약결과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106가구 모집에 총 22만842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돼 평균 19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가구 모집에 2475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1237.5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84㎡P’ 타입이 기록했다.

1순위 청약에 앞서 27일에 진행된 특별공급 접수에서는 2만2759명이 몰리면서 평균 9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부문별 경쟁률로는 생애최초가 510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고 신혼부부(261대 1), 노부모 부양(21대 1), 다자녀 가구(17대 1)가 두자릿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

이 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린 것은 세종시의 이전기관 특별기관 공급 폐지 이후 첫 분양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이 1106가구 쏟아진 데다 이 중 절반(500가구)이 85㎡로 가점 상관없는 추첨 물량으로 배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것도 한몫했다.

세종자이 더 시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367만원,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최고 4억8867만원 수준이다.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84㎡ 기준 4~5억원 정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추산이다. 게다가 앞으로 세종시에 위치해 앞으로도 집값 상승 기대감이 큰 편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해 지역주민뿐 아니라 많은 수요자의 관심을 받았. 실제 기타지역 청약자의 비율이 약 84%로 전국적인 관심이 이어진 것 같다”며 흥행 배경을 설명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번 분양 단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새 아파트가 주변 시세보다 싸고 당첨과 동시에 사실상 로또 당첨금 수준의 확정 수익이 생기는 모습을 예비 청약자들은 지켜봐왔는 데 정부가 고점이라고 한들 매수 심리가 잦아들겠느냐”며 “입주물량이 충분하지 않는 한 청약 경쟁률은 계속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세종자이 더 시티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의3생활권 L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 동, 전용면적 84~154㎡P, 총 135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총 44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교통 환경과 교육환경,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리는 뛰어난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으로 인근에는 간선급행버스(BRT) 해밀리 정류장이 있고 외곽순환도로인 세종로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가로지르는 한누리대로의 이용이 쉬워 세종 시내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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