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수심리 꺾이나…수도권 5개월만에 하락

전국 3개월 연속 하락…수도권도 1.4p 떨어진 143
세종시 가장 큰 폭으로 하락…전달보다 17.3p↓
"가격 상승 피로감 반영…지수 수준 여전히 높아"
  • 등록 2021-03-15 오후 3:21:00

    수정 2021-03-15 오후 3:21:00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국 주택 매수심리가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매수심리지수가 2015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수도권 역시 한달 만에 오름세가 꺾였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는 2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3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3으로 전월대비 1.4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9월 123.7을 기록한 이후 △10월 129.9 △11월 138.1 △12월 143 △2021년 1월 144.4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역시 140.8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하면서 5개월만에 감소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00여가구와 중개업소 2300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 상승 및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

결국 서울·수도권의 주택시장 가격 상승 기대감이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하락보다는 상승 전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수가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세종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8.9로 전달보다 17.3포인트나 떨어졌다. 이어 강원(▽15.1), 제주(▽9.5), 전남(▽8.9)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천의 경우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49.7로 전달보다 9.3포인트 올라 6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토연구원은 “2.4대책 발표에 대한 기대 심리와 작년말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진 가격 상승의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여전히 지수 수준이 높고 지역별로 교통 여건, 개발 호재가 있는 경우에는 지수 심리가 여전히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하락 국면으로 이어질 지, 3월 봄 이사철 수요와 맞물려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15.5로 전월보다 1.8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내림폭이 가장 컸다. 서울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 보다 7.2포인트 하락한 113.4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역시 115.9로 전월대비 2.6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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