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8일과 15일에 서울 양천구 소재 은혜감리교회를 중심으로 원어성경연구회에서 종교인들이 모임을 했고 이 모임에서부터 노출돼 여러 교회들이 노출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원어성경연구회 집단발생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관련 총 12명이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 노원구 소재 라파치유기도원 2명, 경기 부천시 소재 초등학교 교사 1명이다.
| 정은경 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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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1명, 서울 도봉구 은혜교회 1명, 서울 노원구 라파치유기도원 2명(신규),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우리교회 6명,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1명, 확진자 접촉 1명(신규) 등이 확진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처음으로 확인된 환자가 양천구 소재 은혜감리교회에서 발견됐고, 또 한 분은 남양주 화도우리교회의 교인이 진료를 받으시는 과정 중에 인지돼 조사를 하다 보니 두 사례가 연관된 공통의 감염경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파악이 돼서 현재는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유행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혜감리교회부터 남양주에 있는 화도우리교회, 의정부시의 주사랑교회, 도봉구 은혜교회, 노원구 라파치유기도원까지가 참석자들로 인한 2차 전파 또는 직접 참석으로 해서 현재 연결되고 있다”며 “최초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모임의 어떤 경로를 통해서 감염이 유입됐는 지에 대해 아직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40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가 1만126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발생이 37명으로 해외 유입(3명)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이다. 하루 만에 19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서울 누적 확진자가 802명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인천 10명, 경기 6명, 대구 2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