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특구 ‘무료’..연내 70곳 만든다(일문일답)

  • 등록 2019-07-18 오후 2:13:51

    수정 2019-07-18 오후 2:32:3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거대 동물을 증강현실(AR)로 볼 수 있는 SK텔레콤 5G 클러스터 ‘부스트’(여의도 공원과 올림픽 공원에서 8월 중 서비스 예정이다) 사진=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의 5G 클러스터(특구) ‘AR동물원’ 개요. 사진=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이 5G를 국민들이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연내 70곳에 5G 클러스터(특구)를 만든다.

5G 특구에 가면 최고 수준의 5G 네트워크를 만날 수 있고, 5G 특화 서비스나 프로모션, 지역특화 멤버십 같은 색다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는 18일 ‘5G 클러스터’ 서비스 계획을 밝히면서, 이를 통해 전 국민이 5G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 한명진 MNO사업지원그룹장,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 최일규 B2B사업단장, 류정환 인프라지원그룹장과의 일문일답

▲SK텔레콤 클러스터에 가면 달라지는 변화들
▲SK텔레콤 4대 5G 클러스터 소개
-5G가 잘터지고 서비스 체험이 가능한 클러스터(특구)는 LTE 때는 못보던 방식인데. 5G 전국망이 구축되면 효용이 다하지 않을까.

▲유영상)처음에 클러스터를 생각하게 된 계기는 5G망을 최대한 깔게 되지만, 시간이 좀 걸리고 전국망 수준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5G의 가장 본질적인 네트워크와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 드릴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했다.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사람이 많고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곳을 찾았다. 내년, 내후년이면 전체적으로 전국망이 구축될 텐데, 그때는 의미없는 것 아닌가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시작은 클러스터 컨셉이나 클러스터에 지속적으로 서비스와 혜택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현재 이동통신 매장 중심의 서비스와 마케팅에서 클러스터 기반의 서비스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5G 킬러앱으로 만들고자 하는 장기적인 포석이 있다. 그래서 단수닣 지금 좀 많은데 깔자는 게 아니라 장기적인 저희의 마케팅 변화 혁신 프로그램으로 봐달라.

▲왼쪽부터 한명진 MNO사업지원그룹장,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 유영상 MNO사업부장, 최일규 B2B사업단장, 류정환 인프라지원그룹장
-전국에 만들어지는 5G 클러스터는 5G 고객이 아니어도 사용 가능한가.

▲전진수)저희가 AR/VR 기술 개발을 위주로 했는데,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은 데이터 용량이 굉장히 많이 든다.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돌려야 하고, 최적화 작업을 거쳐야 해서 그렇다. LTE 고객도 AR앱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데, 5G 고객이 더 풍부하게 클러스터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5G 클라우드 게임
-어떤 클러스터에 주목하는가

▲한명진)클라우드 게임에 주목한다. 실시간 대용량 서비스를 비교 테스트하면 고객 경험 자체가 하늘과 땅 차이더라.

-5G 클러스터(특구) 전략이 지방의 소외는 아닌가. 아니면 전국망 구축을 도외시 하고 일부만 깔겠다는 것 아닌가

▲유영상) 클러스터를 한다고 해서 전국망 롤아웃 속도를 줄이는 게 아니다.

▲류정환) 숫자를 오픈하기는 어렵지만 경쟁사보다 5G 커버리지에 뒤지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걸 장담한다.

인빌딩 서비스는 현재 시작했는데 실제적인 구축은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다.

-고객은 이 곳이 5G 특구(클러스터)임을 어떻게 알 수 있나

▲수일 내로 T월드 등에서 구체적인 장소를 알려드릴 것이다. 또, 썸머 페스티벌도 있는데 언제 어디서 하는지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중심의 B2B클러스터
-SK하이닉스에 B2B 5G 클러스트를 만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최일규) 제조업 전반에 확실한 5G 프랙티스를 만들고 싶다. B2B에서 혁신을 가속화하려면 5G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접목돼야 하는데 둘을 연결하는게 모바일엣지컴퓨팅(MEC) 플랫폼이다. 그런데 SK텔레콤은 독자적으로 기술을 갖고 있고, 해외에서 3차례나 수상했다. 플랫폼이 있어야만 퍼블릭 클라우드의 앞선 인프라를 5G에 결합시키고 다양한 서비스의 관리 효율을 높여줄 수 있다.

여러가지 디바이스를 통합하는 니즈를 충족해야 하기에, SK 하이닉스와 MEC 기반의 시범사업을 논의하고 있고, 설비회사, 로봇회사, 장비 회사 등과 인더스트리 특화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연말이 되면, 유사한 제조 분야에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격 구축은 라우터 칩 등이 나오는 내년 초부터다.

5G 클러스터 무료

-5G 클러스터는 무료인가

▲한명진)무료다.

-경쟁사 중에서는 속도 경쟁 같은 노이즈 마케팅을 하거나 돈(지원금)을 퍼부어 5G 리더십을 지키려 하는데, SK텔레콤의 특화 지구 전략은 좀 이상한 것 아닌가

▲유영상)저희 마케팅을 어그레시브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저도 그래볼까 생각도 있지만, 정도로 가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절대적인 구체적인 수치는 결코 현재도 뒤지지 않는다. 1위 사업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마켓쉐어와 가입자수를 반드시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4G 리더십을 5G에서도 변함없이 보여 드릴 수 있다.

전국망 구축도 차질 없이

-5G 클러스터 좋기는 하지만 전국망 구축이 급한데, 사람이 많은 곳과 아닌 곳의 차별이 아닌가

▲류정환) 전국망 조기 전략이 바뀐 게 아니다. 어느 회사든지 전국망을 계획대로 까는데, 우리는 클러스터에도 집중해 좀 더 촘촘히 잘 깔고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봐달라.

▲유영상) 전국을 점 단위로 5G를 구축해 신호만 잡히면 전국망 구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보여주는 측면에서 전국망 구축과 클러스터를 동시에 진행한다. 그래야 고객들이 5G 클러스터 지역에서는 좀 더 만족하고, 그런 경험들을 확대하면서 5G 고객들이 좀 더 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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