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13일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을 소환해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0일 강용석 변호사 등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이 박 전 시장의 전직 비서실장 4명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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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들은 모두 박 시장의 부적절한 행동을 인지하거나 적어도 보고를 받았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여성을 다른 부서로 전보해주거나 박 시장에 대해 무리한 행동을 자제해줄 것으로 촉구하는 등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수년간에 걸쳐 수명의 피해자를 양산해 온 강제추행죄를 방조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세연은 “전국민이 분노하고 있으니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철저히 수사해 엄벌해달라”고 촉구했다.
6층은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A씨가 4년간 피해를 호소한 장소다. 정무라인 인사들은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책임과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은폐 의혹까지 받고 있다.
경찰은 성추행 방조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서울시 관계자 20여 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