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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밀턴은 니콜라 주식 보유 지분 가운데 350만주를 이날 종가인 13.89달러에 매각해 4900만 달러(약 552억원)를 확보했다.
밀턴의 지분 추가 매각이 이뤄지면서 니콜라 주식은 이날 7.8% 하락한 12.83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이날 각각 1.13%와 1.44%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대비된다.
이와 관련, 니콜라와 밀턴 측은 밀턴의 지분 추가 매각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한편, 밀턴은 이번 지분 매각에도 니콜라 지분 21%(약 7900만 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2대 주주는 11%에 가까운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 최고경영자(CEO) 마크 러셀이다.
그러나 GM의 니콜라 투자 계획이 공개된 직후 금융정보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가 사기업체라고 비판한 공매도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니콜라 주가가 75%가량 하락했다. 힌덴버그 리서치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밀턴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GM은 지난해 12월 니콜라 투자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니콜라 주가는 또다시 급락했다. 올해 니콜라 주식은 13% 가까이 하락했다. 현재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니콜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