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 나선 송영길 “추미애 관련 발언, 공정해달라는 청원”

16일 기자회견…증거 있나 묻자 “이야기할 생각 없다” 일축
여론조사 지지도 부진 관련 “현장에서는 상승세 느껴”
  • 등록 2018-08-16 오전 11:02:41

    수정 2018-08-16 오후 1:32:32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최근 자신의 추미애 당대표 비난 발언에 대해 “공정해달라는 청원”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송 후보는 16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 대표가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구체적 증거가 있다고 했다’라고 묻자 “더 이상 이야기할 생각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된 후속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단지 공정하게 해달라는 말”이라며 “(추 대표도) 당원의 한사람으로 지지할 권리가 있지만 당을 관리해야할 당 대표이기에 더 신경써달라는 청원으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톤을 낮췄다.

앞서 송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나중에 증거를 확보해 말씀드리겠지만 공정 중립이라고 하면서 당 대표까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는 공정한 선거에 옳지 않다”고 비난한 바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대표 후보 중 최하위(3위)로 나오는 것에 대해 “현장에서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모집단을 어떻게 하느냐 가중치는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한 곳을 특정해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3명 후보 중 유일한 호남출신인데도 지역에서 큰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 같다는 지적에는 “1등으로 올라가는 추세”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아주 반응이 좋다”고 반박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당정청 협의를 통해 대통령 직속 ‘국가 을지로위원회’를 신설하고 응급 민생 대응 역할을 부여하겠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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