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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마블의 블록버스터 영화 ‘이터널스’가 평론가들의 쓴소리에도 개봉 첫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7100만달러(84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로써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미국에서 4번째로 많은 개봉 매출을 기록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한 이터널스는 같은 기간 전 세계에서 1억6170만달러(약 1913억원)의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이러한 악평에도 이터널스가 성공적 개봉을 마칠 수 있었던 이유로 CNBC는 마블 시리즈에 대한 팬들의 로열티를 꼽았다. 박스오피스 집계업체 컴스코어의 폴 더가러브디언 미디어 분석가는 “마블 시리즈는 지난 13년 동안 마블에 충성심을 보여온 팬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영화”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터널스는 영국, 프랑스, 독일, 한국, 호주와 같은 주요 시장에서는 개봉됐지만, 가장 큰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중국에서는 아직 출시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