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평에도 마블 '이터널스' 美서 첫 주말 840억원 벌어

개봉 첫 주말 동안 전 세계에서 2000억원 매출올려
무리한 플롯·캐릭터 설정에 평론가들 반응은 싸늘
  • 등록 2021-11-08 오후 5:07:03

    수정 2021-11-08 오후 9:23:48

마블의 블록버스터 영화 ‘이터널스가’ 평론가들의 쓴소리에도 개봉 첫 주말 미 박스오피스에서 84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사진= 마블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마블의 블록버스터 영화 ‘이터널스’가 평론가들의 쓴소리에도 개봉 첫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7100만달러(84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로써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미국에서 4번째로 많은 개봉 매출을 기록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한 이터널스는 같은 기간 전 세계에서 1억6170만달러(약 1913억원)의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이터널스는 다양한 성별·인종 등을 아우르는 캐스팅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무리한 플롯과 캐릭터 설정 등으로 평론가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미국 CNN은 이터널스가 영화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마블 영화 중 최악의 성적인 신선도 점수 48%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악평에도 이터널스가 성공적 개봉을 마칠 수 있었던 이유로 CNBC는 마블 시리즈에 대한 팬들의 로열티를 꼽았다. 박스오피스 집계업체 컴스코어의 폴 더가러브디언 미디어 분석가는 “마블 시리즈는 지난 13년 동안 마블에 충성심을 보여온 팬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영화”라고 설명했다.

영화는 수천년간 생존해온 영웅인 이터널스 10명에 대한 이야기로, 마동석(돈 리)과 안젤리나 졸리, 리처드 매든 등이 출연했다.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영화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했다.

한편, 이터널스는 영국, 프랑스, 독일, 한국, 호주와 같은 주요 시장에서는 개봉됐지만, 가장 큰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중국에서는 아직 출시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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