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산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 착공 본격화

지난해 선정한 99곳 중 72곳 상반기 내 착수
  • 등록 2019-03-26 오후 2:34:11

    수정 2019-03-26 오후 2:34:11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의 국책 사업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올해 ‘토지매입→설계→착공’ 등 사업 착수에 나서는 곳이 늘어나면서 주민 체감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쇠퇴한 구도심 재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이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주택 시장 침체로 급격히 위축된 분양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선정한 전국의 뉴딜사업 99곳 가운데 72곳은 선도지역으로 지정해 올해 상반기 안에 사업 착공을 서두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최소 19곳 이상은 토지 매입 등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앞서 2017년 선정한 68곳 역시 지난해 말까지 국가 지원사항을 모두 확정해 이미 사업 착수에 나선 곳도 상당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구도심 지역은 교통 및 편의시설이 풍부하지만 신도심에 밀려 그동안 주목을 덜 받아왔다”며 “그러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우수한 정주 여건이 조성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면 그만큼 주거 수요가 많아지고 지역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1월 대구 동구 효목 2동 인근에서 분양한 ‘동대구 비스타동원’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8.82대 1의 경쟁률 기록하며, 전 가구 마감에 성공했다. 이번 청약 흥행은 지난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된 효목 2동에 골목경제 활성화,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의 도심 재생이 본격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12월 광주 북구 임동에서 공급한 ‘중흥S-클래스·고운라피네’ 아파트 역시 인근 광주역 일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호재를 등에 업고 평균 10.86 대 1의 경쟁률을 거두며 마감에 성공했다.

연내에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후광 효과를 노리고 아파트 신규 분양에 나서는 곳이 상당해 청약 흥행을 끌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 고양시 경의중앙선 일산역 주변 도시재생 뉴딜사업 인근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66·83㎡ 225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다.

인천 서구에서는 신영이 가정동 일원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일대에서 ‘루원 지웰시티’를 같은 달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최고 49층에 전용면적 84㎡ 총 778가구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가깝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어린이놀이터 등의 특화시설이 들어선다.

지방에서는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된 부산 동래구에서 현대엔지니어링도 4월 ‘힐스테이트 명륜 2차’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137㎡ 874가구 규모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동래 8학군에 포함돼 있는 게 장점이다.

대구 동구에서는 GS건설이 5월 신천동 일대에서 주상복합 ‘신천센트럴자이’ 전용면적 84㎡ 55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대전 서구 도마동 일대에서는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1881가구 중 144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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