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11일째 100명대…"숨은 감염 우려 여전"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 132명…사망 6명 발생
7일부터 11일째 100명대…감염 재생산지수 0.7 이하로 감소
"고위험·취약시설發 집단감염 발생하지 않으면 감소 전망"
"2주간 더 모임·여행·식사 최소화해야"
  • 등록 2021-01-18 오후 12:04:23

    수정 2021-01-18 오후 1:09:4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일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자를 조기 발견하는 등의 조치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종교시설과 요양병원 등을 비롯해 가족과 지인간 접촉을 통한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서울시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2명으로 누적 2만2616명이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6일 297명을 기록한 이후 7일부터 17일까지 191→188→187→141→167→152→134→127→156→145→132명으로 11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5일~31일 연속으로 300명대를 기록하던 때와 비교하면 확진자 규모가 절반으로 감소했지만 좀처럼 100명대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지역사회 내 보이지 않는 감염자가 많은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감소세가 완만하게 줄고 있고 최근 감염 재생산지수가 0.7 이하로 감소하고 있어 고위험·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검사와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등을 통해 감소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확진자 132명 중 4명은 해외 유입이었고, 128명은 지역 발생이었다. 이 중 47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익명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이로써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서울지역 확진자 누계는 1820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현대대중사우나 관련 3명, 용산구 미긴기지 관련 3명, 성동구 거주·요양시설 관련 2명이 각각 추가됐다.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과 강북구 아동시설, 서대문구 의료기관·종교시설, 송파구 동부구치소, 은평구 병원3 관련 사례 등에서 확진자가 1명씩 늘었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3명, 기타 확진자 접촉 70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경우 34명이다.

지난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수 비율은 29.5%로, 직전주 28.2%보다 높아졌다. 같은 기간 무증상자 비율은 35.6%→37.1%, 65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20.4%→23.4%로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6명 추가돼 총 27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0대 1명, 70대 2명, 80대 1명, 90대 2명이다. 이 중 5명은 기저질환자로 모두 확진 후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다. 서울의 확진자 사망률은 1.2%다.

박 통제관은 “현재 코로나19 발생이 집단감염 비중은 줄었으나 교회·요양병원 등에서 다수 발생하고 대부분 가족·친구간 접촉에 의한 전파가 많은 상황”이라며 “2주간 더 5인부터 사적모임 금지, 여행, 식사 약속 등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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