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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호 "현대차 노조원 고용안정·정년연장 해결 주력"

안현호 현대차지부 차기 지부장 인터뷰
"사측에 정당 분배 요구…내부혁신으로 조합원 신뢰 확보"
강성 평가에 "시대 변했다…사측과 충분히 대화할 것"
  • 등록 2021-12-08 오후 5:28:46

    수정 2021-12-08 오후 5:28:46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안현호 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9대 지부장 당선인은 성과에 대한 정당한 분배와 함께 고용안정, 정년 연장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현호 당선인은 또 문제 해결을 위해 사측과 충분히 대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안현호 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9대 지부장. (사진=현대차지부)
안 당선인은 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번 9대 임원 선거는 MZ세대로 일컬어지는 1980~1990년대 세대와 정년을 앞둔 근속자들의 표심이 현재 집행부의 실망으로 돌아선 점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은 글로벌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속에서도 팬데믹 이전의 실적에 버금가는 실적을 거뒀다. 그럼에도 임금동결과 최저 성과금을 받아야 했던 부분에 대한 조합원들의 실망감이 컸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결선 투표 결과 안 당선인이 2만2101표(득표율 53.33%)를 얻어 1만9122표(46.14%)를 획득한 권오일 후보를 제치고 차기 지부장에 당선됐다. 전날 실시된 결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만8749명 가운데 4만1444명(투표율 85.02%)이 참여했다.

안 당선인은 향후 사측에게 조합원들에 대한 정당한 분배를 요구할 방침이다. 현대차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실적 호조를 나타낸 점에 대해 조합원들도 일조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차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5조14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1.6% 늘어난 수치다.

안 당선은 또 고용안정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는 “전기차 전환에 따른 일자리 축소보다 60세 정년퇴직으로 인한 퇴직자가 훨씬 많은데도 수년간 신규채용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불안정 고용형태인 촉탁계약직 수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 기준 사내 촉탁계약직 약 5200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안 당선인은 국민연금과 연계한 정년연장 문제도 더 늦춰서 안될 사안으로 이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현대차지부는 약 2400명이 정년퇴직한다. 내년에도 2700명이 정년퇴직한다”며 “앞으로 4년 후인 2025년까지 약 1만4700명 정년퇴직한다. 조합원의 약 47%가 정년퇴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부 총회 절차의 투명성 확보할 계획”이라며 “노조 간부의 도덕성 등 노조를 향한 조합원들의 불신을 내부혁신을 통해 바로 세우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성 성향이라는 평가에 대해 “이젠 시대가 변했다”며 “사측과 문제 해결을 위해 충분히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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