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옵티머스 의혹' 전파진흥원 등 압수수색…로비 의혹 수사 속도

방송통신전파진흥원 경인본부·대신증권 본사·강남N타워 압색 실시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 진흥원 관계자에 금품 제공' 관련자 진술 확보
  • 등록 2020-10-16 오후 4:37:33

    수정 2020-10-16 오후 4:42:2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수사팀을 대폭 확대하며 옵티머스 로비 의혹 수사를 본격화한 검찰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경인본부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 모습. 사진=뉴스1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1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소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경인본부와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 서울 강남구 강남N타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옵티머스 측의 로비 의혹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중앙지검은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가 전파진흥원의 투자 유치를 위해 당시 방송통신전파진흥원 기금운용 담당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 이날 경인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당시 기금운용 담당자가 현재 전파진흥원 경인본부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파진흥원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옵티머스자산운용에 748억 원을 투자했다가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나 투자를 철회했다.

대신증권은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했고, 강남N타워는 옵티머스 펀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트러스트올·씨피엔에스·이피플러스의 법인 주소지가 있던 곳이다. 옵티머스 측 핵심 로비스트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 씨의 사무실이 있던 곳도 이곳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공공기관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설계한 사모펀드에 거액을 투자했다는 보도들과 관련해 “검찰 수사와 별도로 공공기관의 해당 펀드 투자 경위를 철저히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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