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北비핵화 필수..남북 경협, 새 성장 동력될 것”

"비핵화 진전 없이 목표 달성할 수 없어"
"국제사회와 협력..北에 '포용' 보여줘야"
  • 등록 2018-11-20 오후 2:17:59

    수정 2018-11-20 오후 2:17:59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0일 “북한이 목표로 하는 수준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필수”라면서 북한 비핵화를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포럼 2018 서울회의’에 참석해 “비핵화의 진전이 없이는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한국 정부는 남북대화를 할 때마다 북한 측에 이러한 점을 설명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최근 김정은 (국무) 위원장은 북한 전역의 경제 현장을 방문하면서 경제건설을 직접 독려하고 있다”며 “북한의 당국자들 또한 남북대화와 국제회의 등의 계기 시마다 경제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강조하고 있다”고 경제 발전에 매진하고 있는 북한의 최근 변화를 짚었다.

그러면서 “저성장의 구조적 위기에 처해 있는 한국 경제에 남북 경제협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북한에는 우수한 인적 자원과 풍부한 자연 자원이 있으며, 특정 분야에서는 기술력도 뛰어나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과거 남북경협 사례와 여러 연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남북 협력을 통해 한국 경제가 얻는 소득 효과는 투자 비용을 훨씬 상회한다”며 “남북 간 연결을 통해 동북아 차원으로 경제협력이 확장되면 이러한 효과는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아울러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더 많은 협력이 요구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어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포용의 미래를 북한에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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