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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됐으며, 이날 최고위에선 공천이 의결돼 후보로 확정됐다.
운동권 출신에서 전향한 김 전 지사는 “문재인정권은 지금 혁명을 하고 있다. 좌향좌 개헌, 사회주의 국라를 지향하고 있다”고 색깔공세를 폈다.
그는 경기도지사 경험도 적극 부각했다. 김 전 지사는 “도지사 두 번을 역임하며 청렴영생 부패즉사의 각오로 경기도를 청렴도 1위로 바꿨다”며 “서울보다 17배 넓고 인구는 200만명 이상 많은 경기도의 최장수 도지사로서 서울과 인천, 경기도가 협력해 베이징, 도쿄와 경쟁하는 대수도의 구상을 가다듬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1차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일정금액만 내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도록 대중교통요금제 상한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미세먼지를 30% 줄이겠다”며 “도로에 물청소 시설을 설치하고 도시 숲과 공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수도 이전 개헌을 막고 △서울에 한미연합사령부 존치를 지원하며 △대학 주변을 첨단지식산업 특구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