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등 특사단, 룰라 브라질 대통령에 `尹 친서` 전달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단, 룰라 대통령 취임식 참석
  • 등록 2023-01-02 오후 4:33:49

    수정 2023-01-02 오후 7:38:2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단`이 2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룰라 브라질 대통령,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정 위원장을 비롯한 우리 특사단은 취임식에서 아르뚜르 리라 브라질 하원의장 및 신정부 고위인사들을 만나 룰라 3기 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양국 관계 증진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정 위원장을 비롯해 한-브라질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 특사단은 지난달 30일 출국했다.

정 위원장은 취임식 참석 후 룰라 대통령을 별도로 만나서 윤 대통령의 각별한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양국 관계 증진을 기대하는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정 위원장은 룰라 대통령 이전 재임 시절 상호 방문 등 활발한 정상외교를 통해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왔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조만간 룰라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재임 기간 중 두 차례 한국 방문 시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룰라 대통령은 앞으로도 양국 간 호혜적인 경제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한편 특사단은 상파울루로 이동, 교민·지상사 간담회를 통해 올해 한인 브라질 이민 60주년을 축하하고 그간의 우리 한인 사회 및 지상사들의 현지 진출 노력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의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하고 브라질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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