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4월부터 밤 12시까지만 운행한다

지하철 1~9호선·우이신설선, 열차운행 단축
열차 안전점검 및 코로나19 방역 위한 조치
  • 등록 2020-03-27 오후 4:22:24

    수정 2020-03-27 오후 5:59:31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지하철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역체계 확보를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24시까지만 서울 지하철을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하철 운영기관은 열차 및 역사 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열차 객실이나 승강장 방역 업무량은 예전보다 최대 14배까지 증가했다.

이처럼 잦은 방역 업무와 열차운행 종료 이후 추가 방역 등의 시행으로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물 유지보수, 노후시설 개선 등 안전관리 업무를 병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실제로 열차 운행 종료 이후 안전관리 업무를 위한 작업시간은 약 2시간으로 공기질 개선, 레일교체, 5G 이동통신공사 등 30건 이상의 공사 및 유지보수를 모두 끝마쳐야 한다. 이 시간안에 작업을 완료하기 어려워 시민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딸 서울시와 지하철 운영기관은 지속가능한 시민안전 및 방역체계를 확보하고, 방역업무 종사자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24시까지만 열차를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변경된 마지막 열차운행 시간은 노선·역사별로 상이하며, 변경 시간표는 운영기관 홈페이지, 각 역사 등에 공지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종식 단계에 들어서기 위해 현재의 골든타임을 지켜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 이라며 “지속가능한 안전 및 방역체계를 통해 시민 안전과 건강을 확보할 예정이오니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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