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에게 ‘한남뉴타운’에 대해 들어봤다.
김 소장은 “한남뉴타운은 황제뉴타운으로도 불린다”면서 “용산 부촌 한남동에 뒤엔 남산, 앞엔 한강이 있기 때문에 ‘배산임수’ 입지”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아쉽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신분당선 2차 연장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한남3구역은 속도가 빠르고 세대수가 가장 많은 ‘대어’급이지만 조합원수가 많은게 단점”이라며 “세대수가 5816세대인데 조합원수가 4000명(3884명) 가까이 되기 때문에 분담금이 조금 높다”고 말했다. 이어 “85㎡는 조합원들이 대부분이 받아갔고, 59㎡로 밀려난 조합원들이 많다”면서 “한강뷰는 대형평수가 가능하고 30평대에서도 동호수 추첨을 잘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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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재개발시장도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남뉴타운에서도 급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한남3구역에 25평 신청 매물들은 급매들이 꽤 많다”면서 “한남2구역은 기대감이 워낙 높다보니 급매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남3구역 33평 신청 매물은 20억초중반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대평 평수는 실수요자들이 보유하고 있어 매물 자체가 많지 않고 가격이 잘 안빠진다”면서 “반면 25평 신청 매물은 이전에는 17~18억원 수준이었는데 가격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13억원대까지 급매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속도도 빠른데 가격까지 조정이 된 상황이어서 바겐세일 구간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