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역대 최대 영업이익’...화물 끌고 여객 밀고

지난해 영업익 7416억...전년 보다 62.7%↑
매출액, 전년비 37.3% 증가한 5조6300억
당기순손익, 5년 만 흑자전환
  • 등록 2023-02-16 오후 6:34:11

    수정 2023-02-16 오후 6:34:11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실적 악화를 겪었던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간 줄어든 여객 수요를 대신하기 위해 확대했던 화물 사업이 탄탄히 뒷받침된 가운데, 본업인 여객 사업이 다시 살아난 덕분이다. 특히 당기순손익은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성과도 냈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사진=아시아나항공.)
16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조6300억원, 영업이익 741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액은 3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2.7%나 늘어났다. 기존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569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80억원 적자에서 1565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5486억원, 영업이익 124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사업이 확실한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과 여객 두 사업에서 모두 호실적을 거뒀다. 우선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 줄어드는데 그쳤다. 경기 둔화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 등 악조건에도 △장기 전세기 계약을 통한 사전 수요 확보 △화물기 가동률 조정 △신선식품 · 의약품 등 특수 화물 운송 등으로 대처한 결과다.

여객 사업 매출은 2조2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270% 증가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늘어나는 해외 여행 수요에 맞춰 △바르셀로나·이스탄불·로마 등 유럽 노선 운항 재개 및 증편 △화물 전용기로 개조했던 A350·A330 항공기의 여객기 복원을 통한 공급석 확대 등의 대처로 실적 개선을 일궈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을 높이려 노력한 결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여객 수요 및 대외 환경 변화에 국제선 노선 확대, 효율적 항공기 운영 등 다양한 방안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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