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저금리 기대’ 흔들리자 1%대↓…기관 ‘팔자’

전거래일 대비 1.10%↓, 2620.42 장마감
1월 美CPI 쇼크에 기관 매물 확대…외국인·개인 ‘사자’
업종별·시총상위 하락 우위, 참엔지니어링·덕성 ‘上’
  • 등록 2024-02-14 오후 3:42:19

    수정 2024-02-14 오후 3:42:1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며 1%대 하락 마감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0%(29.22포인트) 내린 2620.42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2601.99까지 떨어졌다 소폭 반등했다.

수급별로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 5352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4078억원, 외국인 1085억원어치 사들였다.

간밤 뉴욕 증시는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대비 더 크게 오르면서 일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잡히지 않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 동결 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이 나오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63포인트(1.35%) 떨어진 3만8272.75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53.1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만5655.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발표된 미국 1월 헤드라인 CPI, Core CPI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순매도세에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긍정적인 것은 장 중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대부분 축소하며 코스피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업종별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보험업이 3.69%, 금융업이 2.20% 내린 가운데 증권, 유통업, 운수창고, 의약품, 전기전자, 건설업 등이 1%대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기계는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005930)가 1.60% 내린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약보합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등도 1%대 주가가 빠졌다.

종목별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참엔지니어링(009310)이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덕성(004830)도 상한가 마감했다. 덕성우(004835)는 25.00% 올랐으며 서원(021050)은 9.17%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나IDT(267850)는 18.38% 하락했으며 SK네트웍스(001740)가 13.95%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3417만주, 거래대금은 9조9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 외에 3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9개 종목이 하락했다. 4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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