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교 붕괴' 1년, 성남시 5월 중 복구공사 시작

지난해 4월 5일 보도부 붕괴로 사망 1명·중상 1명
사고원인 규명 위한 현장감정 이달 내로 마무리
5월 중 잔해처리 시작으로 공사..내년 상반기 준공
  • 등록 2024-04-08 오후 4:35:03

    수정 2024-04-08 오후 4:35:03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지난해 4월 2명의 사상자를 낸 정자교 붕괴사고 1년 만에 복구공사를 시작한다.

지난해 4월 5일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 교량 양쪽에 설치된 보행로 중 한쪽 보행로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소방, 경찰 등 관계자들이 붕괴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
8일 경기 성남시는 정자교 붕괴 원인 규명하기 위한 감정기관의 현장평가가 이달 중 완료되는 대로 현장 잔재물 처리를 시작으로 복구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해 4월 5일 정자교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이후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7월 14일 시공사를 상대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을 통해 소송을 진행했다. 법원으로부터 감정기관으로 지정된 대한토목학회가 11월부터 실시한 정자교 현장감정은 오는 4월 30일 안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현장감정 완료 후 5월 중 정자교 붕괴부의 현장 잔재물 처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착수해 6월 중 교량 보도부(캔틸레버부) 철거 및 절단, 교각 신설 후 양측 경관보도교 설치, 차도부는 전면적인 보수·보강 등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한다. 준공 시기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사고 이후 정자교를 비롯한 분당구 전체교량(탄천 19개 교량, 지천 32개 교량)에 대한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해 작년 10월부터 교량 위험 부위 철거 및 보수·보강공사를 위한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공사에 앞서 하부 통행자의 안전을 고려해 교량에 콘크리트 박스 및 보강재를 설치했으며, 교량 내 매립된 지장물을 이설하기 위한 방호책 철거 등 사전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분당구 전체 51개 교량중 신기보도교, 백궁보도교, 양현교 3개 교량에 대해서는 설계가 완료돼 지난 3월 29일 보수보강 공사에 착공했다. 나머지 교량도 지장물 이설 및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분당구 노후 교량에 대한 보수보강을 철저히 실시해 정자교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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