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5%(9.20포인트) 오른 2075.08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상승출발하며 장중 208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1047억원어치를 내다팔며 하루만에 매도 전환했지만 기관은 3026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은 3076억원, 기금 432억원, 사모펀드 61억원 등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47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 증가한 롯데쇼핑(023530)이 6% 이상 올랐으며 자회사 실적이 개선된 CJ(001040)도 상승 마감했다. 롯데케미칼(011170), LG화학(051910),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정유화학주의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반면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SK하이닉스(000660)는 5% 가량 하락했으며 상장 특혜 의혹이 제기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떨어졌다. 한국항공우주(047810), LG유플러스(032640), SK(034730), 고려아연(010130), KT(030200) 등도 하락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지난해 실적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LS(006260), BGF리테일(027410), 삼화전자(011230), SKC(011790), 현대리바트(079430), 쌍용양회(003410), 롯데하이마트(071840), 조광피혁(004700), 한국콜마(161890), CJ제일제당(097950) 등 호실적을 기록한 종목들이 크게 오른 반면 한섬(020000), 동아에스티(170900), 신성솔라에너지(011930), 키위미디어그룹(012170), 아우인큐브 등 실적 성장세가 주춤했거나 역성장한 기업들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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