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감, 여전히 정치공세의 장…매우 아쉽다”(상보)

文대통령, 26일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합리적 비판은 수용할 것” 부동산 통계강화 예고
  • 등록 2020-10-26 오후 3:11:03

    수정 2020-10-26 오후 3:11:03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국정감사가 여전히 정치 공세의 장이 되고 있는 점은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진행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국감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준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반영하겠다”면서도 이처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국감장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여야 의원들의 거친 발언이 쏟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언급한 것이라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다만 국감장에서 나온 정책 대안을 적극 수용하겠다며 조목조목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국감에서 택배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지원을 제도화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마련된 것은 무엇보다 큰 소득”이라면서 “최근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전동 킥보드에 대한 규범 마련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확대, 아동보호전문기관 증설 등 생활안전 분야에서의 섬세한 지적들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에 대해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잘 참고하겠다”며 “부동산의 실거래 현황이 정확하게 반영되는 실거래가 통계를 통해 부동산 정책의 토대가 되는 부동산 공공통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정부는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합리적 지적과 대안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참고하고 반영하여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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