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초대형 프랭클린재팬, 매니저 능력 지표는 낮아
국내 일본 펀드 중에서 1000억 원 이상의 초대형 펀드는 프랭클린템플텐자산운용의 ‘프랭클린재팬(주식)ClassA’가 유일하다. 나머지 펀드들은 500억원 미만의 중소형 펀드가 주를 이룬다. 주요 일본 펀드들 중에서 벤치마크지수(BM) 대비 선방한 펀드는 ‘스팍스본재팬H(주식)A’로 연초 대비 -5.92%를 기록했다. BM 대비 초과 수익률은 11%다. 패밀리 운용규모가 67억원으로 초소형인 한화재팬코아[주식]종류A 역시 BM 대비 초과 수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9.44%였고, BM 대비 수익률은 8%였다. 유일한 초대형인 프랭클린재팬(주식)ClassA은 BM 대비 수익률 5%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펀드 매니저의 종목 선정 능력을 나타내는 젠센의 알파 지수는 한화재팬코아[주식]종류A가 19.58로 가장 높았다. 스팍스본재팬H(주식)A 역시 15.34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프랭클린재팬(주식)ClassA은 -0.88을 기록해 펀드의 기대 수익률보다 실제 수익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펀드들의 총보수는 2% 후반으로 일반적인 펀드 수준보다 높게 나타났다. 총보수는 한화재팬코아[주식]종류A가 연 2.9%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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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레버리지ETF, 상승장 단기차익 목적
펀드 보다 빠른 매매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일본 관련 ETF(상장지수펀드)가 더 낫다. 국내 상장된 일본 ETF 중 거래가 가장 활발한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일본레버리지(H)다. TOPIX의 일간 수익률의 두배를 추종하는 KINDEX일본레버리지(H)는 1일 오후 1시 수익률은 4.20%다. 기초지수인 TOPIX 지수의 같은 시각 지수는 전날 대비 2.2%를 기록 중이다. 반면 KStar 일본레버리지(H) 수익률은 1.67%로 ETF의 운용목표인 기초지수 수익률의 두배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달러 강세와 일본 지수 상승의 효과를 동시에 거두려면 미국에 상장된 일본 ETF에 도전해 볼만하다. 일본 관련 레버리지 상품은 2개가 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상품은 MSCI 일본 인덱스의 두 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Ultra MSCI Japan(EZJ)다. 29일 BOJ의 발표 이후 2.53% 상승한 76.5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