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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가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일괄적인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 업종별 특성을 감안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문체부 국정감사의 일환으로 판교 사옥을 방문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안 위원장과 만나 의원들이 직접 판교를 방문해 만나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생산성이 중요한데,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정부 시책을 따르면서도 현실을 어떻게 극복할 지가 최대 과제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행사 직후 안 위원장은 “김 대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곳 판교에 게임업체만 70여군데 된다고 하고 그중에는 3000~4000명 규모도 상당하다고 하니, 얼마나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는지 짐작이 간다”며 게임산업을 치켜세웠다.
엔씨 관계자는 “국감의 일환으로 찾아온 것이지만, 게임업체의 특정 문제를 꼬집고자 함이 아니라 산업의 이해를 위한 방문이었다”며 “이날 시찰을 계기로 게임산업 관련 입법 정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