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주 52시간 근무제 고민 커..게임산업 특성 이해해달라"

국회 문체위, 게임업계 대표로 엔씨 사옥 시찰
김택진 대표 “게임 현장 찾아준 자체로 큰 힘”
  • 등록 2019-10-08 오후 4:55:25

    수정 2019-10-08 오후 5:19:31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8일 문체부 국정감사의 일환으로 사옥을 방문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게임업계 현안 중 가장 시급한 문제는 바로 주 52시간 근무제입니다. (국회에서도) 게임산업의 특성을 이해해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가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일괄적인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 업종별 특성을 감안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문체부 국정감사의 일환으로 판교 사옥을 방문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안 위원장과 만나 의원들이 직접 판교를 방문해 만나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생산성이 중요한데,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정부 시책을 따르면서도 현실을 어떻게 극복할 지가 최대 과제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안민석 위원장을 비롯해 신동근·정세균·이동섭 의원 등 문체위 소속 7명의 국회의원은 판교 엔씨소프트를 방문해 한국 게임산업과 엔씨소프트의 기술 현황 등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20여분에 걸친 시청각 발표 도중 같은 자리에 앉은 김택진 대표와 안민석 위원장은 틈틈이 둘만의 대화를 이어갔다.

행사 직후 안 위원장은 “김 대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곳 판교에 게임업체만 70여군데 된다고 하고 그중에는 3000~4000명 규모도 상당하다고 하니, 얼마나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는지 짐작이 간다”며 게임산업을 치켜세웠다.

판교 시찰을 주도한 이동섭 의원은 “게임은 질병코드를 이야기하며 반대하는 세력도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나 박양우 문체부 장관 모두 게임 진흥에 대해서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서 “게임은 산업이다. 확실하게 지원해주자, 4차산업 혁명의 선두주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자는 차원에서 게임현장을 방문했다. 우리 문체위 의원들이 게임산업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엔씨 관계자는 “국감의 일환으로 찾아온 것이지만, 게임업체의 특정 문제를 꼬집고자 함이 아니라 산업의 이해를 위한 방문이었다”며 “이날 시찰을 계기로 게임산업 관련 입법 정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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