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이 걱정 안 하게 물가 잘 챙길 것"…'못난이 사과' 구입도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찾아 물가 상황 점검
  • 등록 2024-03-18 오후 5:21:53

    수정 2024-03-18 오후 5:22:25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후 농축산물·식품 유통업체인 농협 하나로 마트 양재점를 방문해 매장을 둘러보며 물가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소비자, 판매직원들의 현장 의견도 청취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과일 매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할인 지원 사과를 살피며 과일 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염기동 농협유통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함께했다.

김수경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염 대표이사 등의 안내에 따라 매장 내 점포들을 하나하나 돌아보며 과일, 채소 등 농축산물 가격 동향과 소비자들의 반응 등을 꼼꼼히 챙겼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가격이 급등한 과일 판매장을 가장 먼저 방문해 참외 가격이 어떤지, 현재 사과 가격은 어떤지, 과일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반응이 어떤지 등을 물었다. 이에 염 대표이사는 정부에서 물건을 납품하는 업체에 납품단가를 지원해 주고 소비자에게 쿠폰을 나눠주는 등 정부 지원을 통해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최근 사과 가격이 급등해서 비싼데 국민들이 먹을 만큼 양이 충분히 공급되는지 물었고, 염 대표이사는 정부 지원 정책 등으로 사과 가격이 하향 안정세로 들어섰다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옆에 위치한 흠집 사과 판매가격을 살펴보고 수행원에게 흠집 사과(못난이 사과)를 구매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채소 판매장을 방문해 대파, 백오이 등의 가격을 일일이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염 대표이사에게 대파 판매 가격이 재래시장 등 다른 곳과 차이가 없는지 물었다. 이에 염 대표이사는 농협에서 자체 예산을 투입해서 판매가격을 낮춰 다를 수 있으나 정부 할인지원 제도는 재래시장도 적용된다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마트를 둘러보며 장을 보러 온 시민들, 학생들, 판매 직원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악수를 나눴고,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은 “장바구니 물가가 올라 직접 점검하러 나왔다”며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게 물가를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최근 가격이 급등한 사과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다른 대체 과일도 함께 지원해야 사과 값이 안정이 될 수 있다며 관계부처에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윤 대통령은 곧바로 민생경제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관계부처에게 최근 물가동향 및 대응방안, 농축산물 및 수산물 가격동향 및 대응방향 등에 대해 보고받고 물가 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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