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FOMC 안도감에 4% 상승…개인 4979억 차익실현

전거래일보다 4.55% 오른 772.84 장 마감
덜 매파적인 FOMC에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까지
2차전지주 강세…에코프로비엠 15% 에코프로 8%↑
  • 등록 2023-11-02 오후 3:42:49

    수정 2023-11-02 오후 3:42:49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4% 넘게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떨어졌다는 인식에 외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와 2차전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55%(33.61포인트) 오른 772.8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4.14포인트 오른 753.37에 거래를 시작하다가 외인과 기관 매수세에 우상향하며 770선을 넘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67% 상승한 3만3274.5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05% 오른 4237.8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64% 상승한 1만3061.47에 마감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생각보다 덜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는 점이 투심을 끌어올렸다.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다. 국채금리가 급락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4.1bp(1bp=0.01%포인트) 떨어진 4.734%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금리 동결에 안도하며 양대 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며 “반도체주는 전일 수출 회복 기대감에 이어 AMD와 퀄컴의 호실적 발표와 긍정적인 가이던스 제시에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786억원 사들였다. 기관도 1935억원 순매수했다. 금융투자가 1187억원 사자에 나서며 매수세를 주도했다. 개인만 4979억원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0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대부분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가 11% 상승했고 반도체도 7%대 오름세였다. 금융도 6% 올랐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와 IT부품, 의료및 정밀기기, 기계장비 등도 4~5% 상승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5.06%, 8.71%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도 12.44% 오르며 2차전지주가 반등했다. 포스코DX(022100)는 5.49% 올랐다. 알테오젠(196170)HPSP(403870)는 각각 8%, 7%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는 0.15%, 0.53%씩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유투바이오(221800)가 94.32%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큐리언트(115180) 씨씨에스(066790) 넥스트아이(137940)도 상한가에 마감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퓨릿(445180)(25.98%), 제주반도체(080220)(22.39%), 에프에스티(036810)(19.66%) 등도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7억7814만주, 거래대금은 6조9548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 종목이 상한가에 올랐으며 1376개 종목이 상승했다. 2개 종목이 하한가에 갔으며 190개 종목이 내렸다. 5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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