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운용 “국내설정 공모펀드, DGB운용에 분할합병”

총 26개 공모펀드 이전
  • 등록 2021-03-31 오후 3:10:06

    수정 2021-03-31 오후 3:24:2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블랙록 자산운용(BlackRock Investment Management (Korea) Limited)은 국내 설정 공모펀드 사업 부문을 DGB금융그룹의 계열사인 DGB자산운용에 분할합병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본 거래는 금융 당국의 승인 대상이며, 총 26개 공모펀드가 조만간 이전될 예정이다.

블랙록은 국내 사업 재편 이후에도 계속해서 국내 기관의 투자수요에 부응하고자, 국내 금융사들과의 긴밀한 협력 및 일임 자문 서비스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에게 역외 액티브, 인덱스, 대체투자 등 다양한 해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잔 챈(Susan Chan) 블랙록 아시아 대표는 “블랙록코리아는 지난 10여년 동안 블랙록아시아 비즈니스의 중요한 일원이었다”면서 “투자자들이 수익을 추구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기 위해 해외 투자 비중을 높이면서, 최근 몇 년간 많은 한국의 투자자들이 블랙록의 대체투자와 역외펀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성장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데 있어 어느 시장에서든 시장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고객이 기대하는 우수한 투자서비스 제공을 위함이며, 이것이 지금 우리가 사업을 개편하는 이유“라면서 ”여전히 장기적으로 블랙록은 한국에서 우수한 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연 블랙록자산운용 한국 대표는 “블랙록은 계속해서 국내 인력에 투자하고, 글로벌 투자 전문성과 위기관리 역량을 활용해 더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더 나은 금융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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