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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부양책 논의 기대감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 투자 심리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별로 수급도 여러 차례 방향을 바꿨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렸으나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무려 15% 가량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에이치엘비(028300)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11.5% 올라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씨젠(096530)은 3.8%, 알테오젠(196170)은 4%, 펄어비스(263750)와 케이엠더블유(032500)도 4%대 상승 마감했다. 제넥신(095700)은 1%대 올랐다. 에스티팜(237690)과 오스코텍(039200)도 각각 3%대, 6%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0.75% 하락했고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4%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94%,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0.12% 하락했다. CJ ENM(035760), 휴젤(145020)은 2%대 떨어졌다.
에이치엘비가 리보세라닙 글로벌 권리를 최종 확보했다는 소식에 에이치엘비 뿐 아니라 관련사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에이치엘비제약(047920)은 2%대 오르고 에이치엘비파워(043220)는 5%대,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은 14% 가까이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이동식 모듈러 음압병동 기술을 보유한 에스와이(10961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유통사와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엑세스바이오(950130)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코스닥150지수가 3.4%나 올라 대형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강세에 유통업이 10%대 오르고 운송장비 및 부품이 3%대, 통신장비가 2%대 올랐다. 제약, 비금속, 음식료 및 담배가 1%대 상승했다. 금속, 건설,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기계장비, 종이목재는 1%대 하락하고 반도체, IT부품, 화학, 섬유의류 등은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콘텐츠, 인터넷, 컴퓨터서비스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22억514만8000주, 거래대금은 14조4297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13개 종목이 하락했다. 14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