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초소형 유전자가위 등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 선정

과기정통부, 올해 우수성과 100선 선정
  • 등록 2023-11-09 오후 3:28:52

    수정 2023-11-09 오후 3:28:52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 초소형유전자가위기술 등이 올해 우수 연구 성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이끈 과학기술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과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각 정부 부처에서 추천한 854건의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수성과로 선정된 누리호(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는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1.5톤급 실용위성 발사체이다. 우리나라는 누리호를 통해 독자적인 우주수송 능력을 확보했다.

함께 선정된 ‘불 타지 않는 전고체 이차전지용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저비용 대량생산 기술 개발(하윤철, 한국전기연구원)’ 성과는 차세대 전고체전지용 핵심소재를 값싸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기술사업화를 통해 미래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초소형유전자가위기술 개발 및 기술수출(김용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성과는 다양한 조직에서 유전자교정치료가 가능한 기술이다. 고성능의 초소형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질환 치료제 공동개발 라이선싱을 해외 제약사와 계약(총규모 3억 5000만 달러)한 것으로 희귀·유전환자 대상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

‘탄소중립 사회 구현을 위한 그린수소 생산 물 전기분해 핵심기술 국산화(조현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성과는 기존 기술 대비 3배 이상의 수소 생산밀도를 갖게 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가진 물 전기분해 기술이다.

‘2차원 반도체와 양자점을 이용한 고해상도 칼라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개발(안종현, 연세대)’ 성과는 LED 웨이퍼에 2차원 반도체를 활용해 고해상도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구동을 위한 반도체 회로를 개발한 성과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의 복잡한 제작 공정을 단순화하고,고성능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디스플레이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산학연에서 개발한 기술들이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성과에 대해 과기정통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관계 규정에 따라 과제선정와 기관평가에서 가점을 줄 예정이다.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후보자로 추전할 계획이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은 국가 경제·산업 발전의 핵심 원동력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라며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들을 계속 만들고, 국가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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