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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 MBK파트너스, 신발 섬유 1위 업체 '동진섬유' 인수

관계사 경진섬유 함께 패키지 인수
매각가 8000억원 소폭 밑돌아
  • 등록 2021-12-03 오후 6:37:36

    수정 2021-12-03 오후 6:37:36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신발 원단 업계 1위인 동진섬유와 관계회사인 경진섬유를 패키지로 인수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지난달 삼정KPMG를 통해 MBK파트너스에 경영권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동진섬유 최대주주인 최우철 회장 지분 36.69%와 경진섬유 최대주주인 최원석씨 지분 50% 등이다. 매각가는 8000억원을 소폭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68년 설립된 동진섬유는 신발 섬유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에 신발 원단을 공급하며 경쟁력을 쌓아왔다. 실적도 탄탄하다. 지난해 말 기준 동진섬유는 매출액 1712억원, 영업이익 493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소폭 줄어든 규모이지만, 코로나19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관계사인 경진섬유는 업계 7위에 자리한 업체로, 최우철 동진섬유 회장의 아들인 최원석씨가 지난 2016년 설립했다. 현재는 전문 기업인에게 경영을 맡기고 최대주주 지위만 보유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61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7%와 114% 증가한 규모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MBK가 해당 인수를 추진한 배경에 대해 “세계 운동화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0%에 가깝다”며 “그 가운데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운동화 시장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들에게 있어 동진섬유는 가장 중요한 협력업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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