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키워드로 내세운 CES, 어떤 ETF 고를까

오는 9일부터 CES 나흘간 개최…'AI' 화두
AI 반도체 등 부각…관련 ETF 상승세
"CES 핵심 테마…올해 주도할 가능성 높아"
  • 등록 2024-01-09 오후 5:11:26

    수정 2024-01-09 오후 7:23:3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가 개막하며 수혜주를 찾아나서는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특히 올해 ‘CES 2024’ 키워드가 인공지능(AI)으로 좁혀지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ES 2024’는 현지시간 기준 이날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전 세계 150여개국 4300개 업체가 참여한다.

업계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올해 CES 2024의 화두로 AI를 점찍어둔 상태로, 관련 기술과 기업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를 참고해 CES2024 수혜주를 찾는 것이 방법이라는 조언이다.

삼정KPMG는 AI기술을 통해 스마트홈 디바이스 분야와 맞춤형 케어가 가능한 웨어러블 제품 등 신기술이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AI 기반의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둔 만큼 AI 기반 자율주행 정보 분석 기술, AI 감지 솔루션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온디바이스 AI 테마가 부각함에 따라 레거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보다는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AI 칩을 휴대전화 등 스마트 기기나 자동차 등에 삽입해야 함에 따라 저전력반도체(LPDDR)를 다루는 팹리스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어서다. 또한, AI 칩의 핵심으로 반도체가 손꼽히는 만큼 차세대 반도체를 다루는 기업들도 수혜주로 지목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도 조명을 받고 있다. 차세대 AI 기술이 아직 가시화하지 않다 보니 어떤 기업의 기술력이 향후 주목을 받을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I 칩의 근간이 되는 AI 반도체, 특히 AI 반도체 ETF를 통해 분산 투자하는 것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가 중심이 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제조하는 한미반도체(042700) 등을 담은 해당 ETF는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가온칩스(399720), 칩스앤미디어(094360) 등을 담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AI반도체포커스’와 함께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상품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이들 ETF의 수익률은 이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부터 이날까지 약 한 달간 ‘ACE AI반도체포커스’는 5.01% 올랐고,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는 4.73% 상승했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도 4.15%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CES에서 나온 핵심 테마들이 올해 증시를 주도할 수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삼성증권은 올해 핵심 테마를 AI 반도체, 자율주행, 로봇을 제시하며 “1월에 강했던 업종이 올해를 이끌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2024년은 클라우드 AI에서 온디바이스 AI로 확산하는 원년”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인 온디바이스 AI는 올해부터 스마트 폰, PC, 가전, 자율주행차, 로봇, 보안, 금융, 의료 등 모든 산업에 활용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폐 끼쳐 죄송합니다"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 깜짝 놀란 눈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