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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보행자 통행우선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617명 중 67.7%인 5157명이 신호가 있는 횡단보도에서도 교통사고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불안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신호를 준수하지 않는 차량 때문(2976명)’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횡단보도에서 속도 줄이지 않는 차량(2854명), ‘차량이 △정지선을 넘어 정차하는 차량(1857명) 등의 순으로 꼽았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OECD최하위 수준인 보행자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보호의무 강화를 위한 법·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보행자 역시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