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슝안신구, 세계최대 지하도시로 건설한다

중국 지질조사국 예비조사 결과 발표
"지하도시 건설에 매우 안정적"
  • 등록 2017-06-27 오후 3:54:55

    수정 2017-06-27 오후 3:54:55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슝안신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지하도시로 건설된다고 27일 신화통신이 전했다.

중국 국토자원부 산하 지질조사국이 슝안신구에 포함될 허베이성 3개 현(縣)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하도시를 건설하는데 매우 안정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지질조사국은 슝안신구 지하구역을 최고깊이 26m인 구역과 최고깊이 40m 이상인 구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시안을 제안했다. 깊이 26m 내 지하구역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주차장, 창고, 민방위 등 용도로 쓰인다. 깊이 40m 이상 지하구역은 수도·가스용 관설치와 교통 등에 이용되고 저수 지역과 중요 기반시설, 방위 구조물 등 특별 건축물도 들어선다.

지질조사국의 지질조사는 슝안신구 1500㎢ 면적 가운데 1400㎢ 면적에 걸쳐 이뤄졌다. 이로 인해 지하도시 면적이 1400㎢에 이를 것이며 이는 세계 최대규모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질조사국은 조사 대상 가운데 96%가 중금속 오염이 없었고 13%가 농사에 적합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중국 국무원은 허베이성 바오딩시의 3개 현(슝ㆍ룽청ㆍ안신)을 묶어 국가급 신구를 만들겠다는 슝안신구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슝안신구는 광둥성 선전과 상하이 푸둥에 이어 중국 중앙정부가 직접 설계에 나선 3번째 경제특구다. 이에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격과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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