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가 효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에코마케팅 넘는다

브랜드엑스, 작년 매출 1398억 전년比 113% 증가
젝시믹스, 매출 1000억 돌파…애슬레저 브랜드 1위
젝시믹스 코스메틱 브랜드 론칭 등 신사업 확장해 매출 2배 목표
에코마케팅과 애슬레틱·젤네일 시장서 정면 대결
  • 등록 2021-02-15 오후 2:38:51

    수정 2021-02-15 오후 9:35:45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브랜드엑스)이 작년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의 약진에 힘입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브랜드엑스는 올해 젝시믹스의 카테고리(상품군) 확장과 젤네일 브랜드 ‘젤라또랩’ 매출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안다르’와 손잡은 에코마케팅과 전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각자 대표(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브랜드엑스는 작년 매출액이 1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성장했고, 영업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 성장은 젝시믹스의 약진에 힘입었다. 젝시믹스 매출은 1094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젝시믹스는 작년 안다르를 넘어 애슬레저 브랜드 매출 1위에 등극했다. 2018년 매출 217억원을 기록한 뒤 2019년 555억원, 2020년 1094억원으로 매년 2배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젝시믹스의 가파른 성장은 자사몰 중심의 소비자직접판매(D2C) 유통망을 구축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 여기에 자체 연구개발(R&D) 경쟁력도 한몫 했다. 이수연 각자 대표 중심의 자체 디자인 R&D실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에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12월 중국·미국 해외총판과 155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도 개척 중이다.

브랜드엑스는 올해 젝시믹스의 카테고리를 확장해 지속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작년 인수한 젤라또랩의 상장을 위해 사업을 본격화한다.

젝시믹스는 꾸준한 R&D를 통해 프리미엄 레깅스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평균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레깅스 매출이 늘고 있어, 영업이익률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너웨어, 캐주얼, 코스메틱 등으로 카테고리 확장에도 나선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헬스 플랫폼 ‘국민피티’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신규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진출 등도 검토한다.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업계는 브랜드엑스와 에코마케팅의 경쟁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애슬레저 시장에서 젝시믹스와 안다르, 젤네일 시장에서 젤라또랩과 ‘글루가’는 직접적인 경쟁 대상이다.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는 작년 신애련 안다르 대표와 40억 규모의 주식 맞교환을 진행하며 손을 잡았다. 올해 1월에는 박효영 에코마케팅 CMO(최고마케팅책임자)를 안다르 공동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이에 애슬레저 시장에서 젝시믹스의 독주가 이어질지, 안다르가 1위를 되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젤 네일 시장에서는 에코마케팅의 글루가와 브랜드 엑스의 젤라또랩이 경쟁한다. 젤라또랩은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하고, 경영효율화를 통해 올해 2배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에코마케팅은 2019년 네일 스티커 스타트업 글루가를 인수하며 젤네일 사업에 뛰어들었다. 글루가 브랜드 ‘오호라’는 100% 액상 젤 원료를 60%만 굳혀 만든 반경화 젤네일 스티커를 독자적으로 개발 공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강민준 브랜드엑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애슬레저 및 뷰티 산업이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기에 경기 회복과 함께 빠르게 정상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고려한 사업 전략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젝시믹스 모델 제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젝시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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