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기증품, 2025년까지 조사 완료 후 인계"

종로구 송현동 이건희 기증관에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할 것"
  • 등록 2021-11-11 오후 7:09:20

    수정 2021-11-11 오후 7:09:2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정부에 기증한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 조사를 2025년까지 마친 뒤 종로구 송현동에 들어설 이건희 기증관에 인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종이에 먹, 79.2x130cm(사진=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컬렉션은 2만3181점이며, 그중 문화재인 2만1693점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글과 그림을 묶은 책인 전적이 절반을 넘고, 도자기·공예품·서화도 적지 않다.

박물관은 이건희 기증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에게 신속하게 공개하고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세 가지 과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박물관은 체계적인 관리·보존으로 기증품의 활용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증품을 체계적으로 등록해 대국민 공개를 준비하며, 과학적 조사·분석으로 가치 검증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박물관은 2023년까지 기증품 등록을 마치기로 했다. 자료 명칭, 국적, 시대, 크기 등 간단한 정보와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와 박물관 소장품 검색 누리집인 ‘e뮤지엄’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어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함께 유물 조사와 분석을 진행해 2025년까지 연구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방식과 주제의 특별전시를 개최해 기증의 사회적 의미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뿐만 아니라 13개 소속관의 전시에 활용하고, 기증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연합 특별기획전(2022년 4월 예정)을 준비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건희 기증관이 완공될 때까지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학술 정보를 축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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