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내년부터 민군 공동 설계"

방사청, '2021 우주 정책포럼 및 간담회'
'2030년 국방 우주강국 도약' 마스터 플랜 공개
  • 등록 2021-12-28 오후 4:58:47

    수정 2021-12-28 오후 4:58:47

군 당국이 군과 민간 분야에서 이용하는 소형 및 초소형 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용 고체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15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지난 7월 29일 우주발사체용 고체 추진기관 연소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체 추진기관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을 말한다. (사진=국방부)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고체연료를 활용한 국산 우주발사체(로켓) 설계가 내년부터 민군 공동으로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2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1 우주 정책포럼 및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0년 국방 우주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우주방위사업 발전 마스터 플랜’을 공개했다.

방사청은 그동안 국방과학연구소(ADD)를 통해 개발해온 고체연료 이용 우주발사체 기술을 단계적으로 내년 민간에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방사청은 “발사체 기술이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2020년대 중반 이후엔 우리나라에서 국산 인공위성을 국산 우주발사체에 실어 우주를 향해 쏴 올리는 상업 우주발사서비스가 본격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방사청은 이번 마스터 플랜에서 오는 2030년까지 국방 감시정찰 능력 발전을 위한 핵심기술 국산화와 국방 우주센터 건설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종합 지원책을 마련하고 국방우주사업관리법 제정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료=방위사업청)
이날 행사에선 ADD와 국방기술품질원·국방기술진흥연구소·과학기술정책연구원·한국국방연구원(KIDA)·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국방 우주기술 발전방향 및 제도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또 한화·한국항공우주산업(KAI)·LIG넥스원·쎄트랙아이 등 기업들은 미래 국방 우주산업 성장을 위한 제언과 우주기술 자립방안을 발표했다.

강은호 방사청장은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우주산업 강대국 대열에 하루빨리 진입하기 위해선 국회, 정부 부처, 산업체, 학계, 연구소 등 모두와의 소통을 통한 민군 우주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통해 자주국방을 위한 국방 우주력 건설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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